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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27

100일의 기적만 기다린 신생아 기록 1. 잠자는 시간 많이 자지만, 많이 깨는 시기인 신생아 시기에는 통잠이 없어서 새벽에도 깨서 밥을 줘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수유를 하다 보면 배가 부르고 엄마의 품이 따뜻한지 잠이 들며 잠든 아기를 안고 30분 정도 트림을 시킨 후 눕히려 하면 다시 깨고, 잠깐 깨나서 놀다 보면 다시 수유시간이 돌아오는 이 시간을 반복합니다. 50일 정도가 되면 통잠 자는 시기가 와서 50일의 기적이라는 말도 존재합니다. 저도 아기가 통잠을 자기 시작한 후로 좀 편해진 것 같습니다. 통잠을 자기 시작한 후에도 새벽에 깨서 잘 자는지 확인은 계속해줬지만 새벽에 두세 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할 때보다는 확실히 편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를 눕히고 안아주는 일이 많아서 침대가 정말 중요한데,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게.. 2024. 4. 11.
편하지만, 편하지 않은 조리원 생활기 1. 코로나 코로나가 정말 심했던 2021년,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할 때 친정엄마는 물론이고 남편을 제외한 누구도 산부인과에 올 수 없었고, 남편마저 조리원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자연분만을 했던 지라 일반 병실에는 이틀정도 있었던 것 같고, 바로 같은 건물에 있는 조리원으로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오로지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조리원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라 조리원에서 진행하던 특강이나 수업들은 다 취소가 되었고, 밥도 병실에서 혼자 먹어야 했으며 아기 모유수유마저 방 안에서 혼자 했었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산이었던 저는 불안하기 시작했고, 모유수유 방법은 물론 기저귀 가는 방법조차 몰라서 혼자 이 것을 감당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를 방에 데려오면 처음 안아보는 .. 2024. 4. 9.
어렴풋이 기억나는 여름 아기 출산 기록 1. 집에서 느낀 진통 정확히 병원에서 말해준 예정일 당일 잠을 자고 있었는데 새벽 1시 배가 살살 아파서 일단 일어나 거실로 나왔습니다. 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진통 어플을 열고, 체크를 해보라 하셔서 바로 진통 어플먼저 들어갔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한 어플입니다. 처음에는 진통 주기가 10분 정도 체크 됐고, 새벽에 가진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가진통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남편은 출근을 해야 하니 깨우지 않았습니다. 진진통과 가진통 구별법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검색을 할 수 있는 정신이 있으면 진진통이 아니라는 댓글을 보고 가진통이 이렇게 아픈 거면 진진통은 얼마나 아플까 이런 생각으로 좌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진통은 점점 더 심해져 왔고, 주기가 7분에서 5분, 3분도 됐다가 다시 7분이 되기..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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